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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”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⑯ 유료 전용
형님, 오늘 바쁘세요? 별일 없으면 재판에 같이 들어가실래요? 2007년의 어느 날 중수부 연구관실에서 이동열(전 서울서부지검장)이 말을 꺼냈다. 그는 연구관실장이었다. 중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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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 목맨 론스타 전패한 檢, 판사에 보낸 ‘울분의 e메일’ ⑮ 유료 전용
변양호 국장이 스티븐 리를 만나 ‘론스타는 인수 자격이 있으며 외환은행을 인수하고자 한다면 지지해 주겠다’고 말했는데, 당시 사모펀드에 매각 가능하다는 논의가 재경부 내에 있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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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훈 "형, 딱 보니 되는 사건이야"…現 권력 다 등장한 17년 전 그날
━ 비하인드: 론스타 그날 비하인드: 론스타 그날 톨스토이의 단편 ‘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’에 한 신사가 등장합니다. 그는 “1년 뒤에도 튼튼할 장화를 만들어 달라”고 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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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속 순간 무너져버린 변양호 “날 위로한 검사, 尹이었다” ⑤ 유료 전용
한낮의 열기가 가시고 사위가 어둑해지면서 초조감의 강도는 한층 강해졌다. 현대차 계열사 채무탕감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변양호(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)는 대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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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옆 동네’ 사건으로 체포…변양호 신드롬 52개월의 시작 ④ 유료 전용
검찰은 힘이 세다. 수사권, 인신 구속 청구권, 기소권, 구형권 등 막강한 권한을 등에 업고 파천황(破天荒)의 기세로 직진한다. 경제 관료 역시 힘이 세다. 세금과 금융 정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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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 칼럼] 저축은행 부실, 규제법 미적거린 국회도 책임
윤창현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(사)바른금융재정포럼 이사장 이번 저축은행 사태를 보는 마음은 착잡하다. 부실을 키운 점은 없었는가. 정책 감독당국의 의사결정은 적정했는가, 대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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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임기자의 현장] 이젠 론스타 떠나보내야 할 때다 … 외환은행 매각 승인 늦을수록 손해
김석동 금융위원장 지난달 31일 외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의 정기 주주총회 자리. 대주주(지분율 51.2%)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측 법률 대리인이 배당금 변경 안건을 돌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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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·진·식 트리오, 시장과 궁합 맞는 ‘선수들’
이명박 정부 2기 경제팀은 ‘선수’들이다. 핵심 3인방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, 진동수 금융위원장, 윤진식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실무에 밝다. 현장에서 외환위기를 다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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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석동 “변양호 신드롬 없다” 내일 외환은행 강제매각명령
금융당국과 론스타의 질긴 악연이 18일 마침표를 찍는다. 김석동 금융위원장(사진)은 여러 차례 “‘변양호 신드롬’은 없다”며 론스타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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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997년을 기억하는 스무 가지 방식(4) 외환위기 책임론] 희생양이 필요했던 비이성적 소극
경제위기를 형법으로 처리... 소신 정책 위축시키는 부작용 초래 외환위기 관련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경식 경제부총리(왼쪽)와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(오른쪽)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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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저축은행 비리 잇단 무죄 … 검찰 수사 돌아봐야
김기환사회부문 기자 또 무죄였다. 저축은행 두 곳에서 세 차례에 걸쳐 8000만원을 받은 혐의(정치자금법 위반 등)로 기소돼 24일 무죄를 선고받은 박지원(71) 민주당 의원 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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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클립] 2011 시사 총정리 ⑦ (6월 13일~7월 9일)
지난 한 달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검·경 수사권 조정과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, 그리고 여야 정치권의 무상·반값 정책으로 대표되는 포퓰리즘이었습니다. 그러나 그보다 심각한 문제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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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법원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로 판단하라
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린다. 이번 심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. 심사 결과 둘 중 한 명의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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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양호, 보고펀드서 퇴진 … LG실트론 투자 실패 책임
변양호(사진) 보고펀드 공동대표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. 엘리트 경제관료로 승승장구하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에 큰 홍역을 치렀던 그다. 이후 세계적인 토종 사모펀드를 만들겠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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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정재의 시시각각] 론스타, 이젠 놔주자
이정재논설위원 한결같았다. “알면 다쳐.” 두 달여 전부터 나는 ‘론스타의 망령’과 가끔 마주쳤다. K모·C모 장관, 금융 당국과 금융권의 핵심 간부 K모와 또 다른 K모….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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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강만수 장관이 남긴 것
고현곤중앙SUNDAY 경제·산업에디터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(현 보고펀드 대표)은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했다가 오랫동안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. 소신껏 일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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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외환은행 매각, 정책 선택의 문제”
‘외환은행 헐값 매각’ 사건으로 기소된 변양호(55)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. 서울고법 형사10부는 29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청탁을 받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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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책 입안과 확대에 실증적 증거를 활용하자
━ 새 정부에 바란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@hanmail.net 기획재정부에서 1999년부터 4년간 근무하다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시작했다. 정책실무자에게 필요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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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산업 구조조정 큰 그림으로 국민·정치권과 소통해야
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‘한국판 양적완화’ 논란이 달아올랐다.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발권력 동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정부 재정 투입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첨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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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 변양호씨 항소심도 무죄
항소심에서도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외환은행 헐값 매각을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. 대법원 상고심에선 사실 다툼이 아닌 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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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기 경제팀 3人의 소방수] ② 진동수 “시장과의 소통이 중요”</
이명박 정부 2기 경제팀은 ‘선수’들이다. 핵심 3인방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, 진동수 금융위원장, 윤진식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실무에 밝다. 현장에서 외환위기를 다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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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전직 관료의 쓴소리 "제일 떼먹기 좋은 게 나라 돈"
덫에 걸린 한국경제 김대기 지음 김영사, 276쪽 1만4000원 세상에서 가장 떼먹기 좋은 돈은 다음 중 무엇일까. ①친구 돈 ②부모 돈 ③회사 돈 ④나라 돈 무언들 쉽겠느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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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외환은행을 언제까지 표류시킬 것인가
금융위원회가 손을 들었다.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여부와,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매입 승인에 대한 판단을 또다시 유보했다. 외환은행 매각은 앞으로 2~3년 더 기다려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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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헐값·먹튀는 안 돼’ 론스타 콤플렉스가 발목 잡는다
관련기사 M&A 발목 잡는‘론스타 콤플렉스’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주 대우건설 인수에 돈을 댔던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‘풋백옵션 행사를 한두 달 연기해 달라’는 문서를 보냈다. 최